정부는 최근 동북아 크루즈 시장이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만큼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국적 크루즈선 취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우량선사 4곳이 해수부와 취항을 협의 중으로 올해 안에 1곳 이상이 국적 크루즈 선사 면허를 취득하고 2만t 이상 중고 선박을 사들여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께 취항시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유 장관은 국적 크루즈선을 취항하기 위해서는 선상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국내 해운사들은 수익성을 이유로 국적 크루즈 선사 입찰에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크루즈법을 개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월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지만 내국인의 선상 카지노 출입은 사행 산업 촉진 등을 이유로 불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