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05일 18시 0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포스코(005490)의 100% 자회사 포스코특수강의 회사채 발행금리가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자기 등급 대비 현저히 낮은 금리에 회사채 발행을 마무리 지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입찰이 실시된 포스코특수강 3년 만기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금리는 국고채 3년물+43bp(0.43%포인트)로 확정됐다. 총 1000억원 가운데 대우증권(006800)이 500억원, 동양종금증권(003470)이 500억원씩 각각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포스코특수강의 회사채 발행 금리는 등급(AA-)대비 상당히 강하게(낮게) 결정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일 민평 기준으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 여기에 낙찰된 43bp를 적용할 경우 포스코특수강 회사채 금리는 3.73%다.
이는 같은 등급 민평 금리였던 4.06%에 비해 33bp 더 낮게 발행된 셈이다. 10bp의 수수료 녹이기가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3bp 강한 수준이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모회사인 포스코(AAA)의 민평금리 3.81%와 비교할 때 불과 8b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거의 `AAA`급 회사채 수준으로 발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운용역은 또 "국고채 5년물이 전일 기준 3.61%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특수강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두번째다.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4월에도 차환목적으로 3년만기 총 600억원의 회사채를 4.4%의 금리에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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