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3% 하락한 6만59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0.51% 오른 1929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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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9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도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의 시가총액은 3056조2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24% 감소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8319억2100만원으로 7.69% 줄었다.
국내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더 위축되면서 ‘역(逆)김치 프리미엄’도 전날보다 소폭 확대됐다. 글로벌 코인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1.00%로 전날보다 0.20%포인트 더 벌어졌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리티 법안’ 통과 기대에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억눌렀다.
미국과 이란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고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2.95% 오른 배럴당 86.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3.36% 급등한 배럴당 94.07달러로 마감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오른 4.657%,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bp 상승한 4.301%를 기록했다.
이에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28∼2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지난 16일 약 10%에서 이날 오후 34% 수준으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