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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표 아래에는 9개 영역에 걸친 C레벨(Chief-level) 책임자들이 포진한다. 사업 부문에는 CCO(최고커머스책임자), CBO(최고브랜드책임자), CGO(최고글로벌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DeO(최고디테일책임자) 등 5개 직책이, 사업지원 부문에는 CFO(최고재무책임자), CLO(최고법무책임자), CPRO(최고홍보책임자), CHRO(최고인사책임자) 등 4개 직책이 배치된다. 각 C레벨 임원에게는 더 큰 권한이 부여되는 대신, 1년 단위의 성과 평가를 기반으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조남성 신임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 SK온 등에서 인사(HR) 분야를 담당한 전문가다. 지난해 무신사에 합류한 그는 이번 개편과 함께 CEO와 CHRO를 겸임하게 됐다. 무신사 측은 조남성 대표가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무신사스러운 조직 문화’를 해외 법인에 이식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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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준모 대표는 글로벌 사업과 프로덕트·테크 분야에서 안정적인 프로세스 구축이라는 과업을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신사 측은 박 대표가 당분간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개인적인 다음 도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을 무신사의 IPO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무신사는 이달 초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주관사단 선정을 마쳤으며,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까지 거론된다. 책임 소재가 명확한 경영 체계와 성과 기반의 임원 평가 시스템은 기관투자자들이 기업 지배구조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영역별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고 작고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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