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공모…서초소방학교 부지 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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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5.11.10 11:15:01

저이용 시유지에 민간 창의성·자본 결합
중산층 시니어주택 공급…초고령사회 대비
어린이대공원엔 어린이 특화 복합문화시설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민투사업)’ 공모를 공고했다. 대상지는 서초소방학교 부지 등 2곳이다.

서울시가 2025년 '대상지 공모형 민가투자사업' 공모를 받는 서초소방학교 부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11일 2025년 ‘공모형 민투사업’ 공모를 공고하고 오는 21일까지 참가등록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공모형 민투사업은 지난해 서울시의 제안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을 근거로 시가 공개한 저이용 시유지에 민간의 창의성과 자본을 결합해 사회기반시설(SOC)을 공급하는 사업 방식이다.

이번 공모는 생활SOC 중심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시유지 등 저이용 공공자원을 시민 편익 중심의 복합 거점으로 전환한다. 공공성 확보를 중점으로 중산층 시니어주택을 공급해 ‘9988 서울프로젝트’의 핵심과제인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어린이 특화 복합문화시설도 공급한다.

대상지는 지난 9월 공개된 서초소방학교 부지와 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이다. 대상지별 세부 지침에 따른 사회기반시설 및 부대·부속시설 제안도 가능하다.

서초소방학교 부지의 경우 경사 지형과 우면산 숲 경관을 고려한 친환경 배치, 굴토 최소화, 보행약자 중심의 동선 계획, 인접 요양·배수지 시설과의 기능 연계 등 생태·안전·접근성을 함께 확보한 뒤 ‘9988 서울프로젝트’를 구현하는 중산층 시니어타운 콘셉트로 탈바꿈한다. 400가구 이상의 고품질 노인복지주택을 중심으로 여가·돌봄 등 공공시설을 혼합 배치한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 일대는 주차 시설을 품은 어린이 특화 복합문화시설로 재편한다. 공원 내 편익 시서롤서 공영주차장 400면 이상을 기본으로 하고 어린이 특화 문화복합시설을 5000㎡ 이상 확보해 육아를 지원하고 어린이대공원 이용의 질을 높인다.

후문숲은 ‘숲속 놀이터’ 개념으로 보행 접근성을 강화한다. 인근 주거지와의 경관 조화, 후문광장 연계 등으로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외 복합형 공공공간으로 구현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사회와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리츠’ 방식도 제안받아 시민·민간·공공이 함께하는 민간투자 사업의 선도적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일 대상지별 세부 지침을 공개하고 오는 17일 공모 내용과 대상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공모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우수제안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자는 서울시와 협의해 구체적 사업계획안을 작성, 이를 제안서로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저이용 시유지를 매각하지 않고 민관동행사업을 통해 민간의 창의와 활력을 살려 재정 부담 없이 정책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사회와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현하겠다”며 “중산층 시니어주택과 어린이·가족 친화 시설 등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 체감형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확충해 도시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2025년 '대상지 공모형 민가투자사업' 공모를 받는 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 부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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