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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며칠 안에 새 연준 이사 지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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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5.08.04 11:19:45

쿠글러 이사 사임으로 공석 생겨
'금리인하' 코드 맞는 인사 지명할 듯
노동통계국 국장도 이번 주 내 지명 예정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의 사임으로 생겨난 공석을 메우기 위해 며칠 내로 신임 이사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알렌타운의 레히밸리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연준은 지난 1일 쿠글러 이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 의사를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쿠글러 이사는 내년 1월31일까지인 임기를 6개월 남겨 놓고 , 오는 8일 연준 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코드가 맞는 인물을 연준 이사직에 앉힐 기회를 얻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1.0%대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금리인하에 신중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차기 의장에 오를 후보를 이번에 이사로 낙점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새 후임 이사가 임명되면 총 7명의 연준 이사진 중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는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를 포함해 총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보먼 이사와 월러 이사는 7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해 0.25%포인트 인하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신임 연준 이사 후보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와 본회의(과반수 찬성) 표결 절차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공석인 노동통계국(BLS) 국장도 “3~4일 내에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BLS의 비농업 일자리 통계 발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에리카 맥앤터퍼 BLS 국장에 대한 해임을 지시했다.

노동통계국은 7월 비농업 일자리가 7만3000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선 5∼6월 수치도 무려 25만8000개 하향 조정됐다. 최근 3개월 일자리 증가는 월 평균 3만5000개에 그쳤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요한 숫자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조작돼선 안 된다”며 “공화당과 나를 나쁘게 보이게 하려는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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