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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예비후보 측은 전날 경상권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금융기관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하고 홍콩·싱가포르와 같은 금융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울산지역에는 조선, 해양, 수소산업을 연계한 첨단산업 기반의 구축을 약속했다. 경남지역 공약으로는 우주산업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김 후보의 공약이 실천되면 경남지역에 우주항공 대기업도시 유치, 우주항공 특성화 대학 육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경남의 노후 제조시설은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구에는 미래 모빌리티 제조업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 지역에는 구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R&D 실증시설 지원을 제시했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방안도 지역별로 제시했다. 울산 공공의료원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과학기술원 의대 병원 설립도 공약에 담았다. 경남지역에는 창원 공공의대 유치, 서북 경남 공공의료원 정상 추진 및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을 약속했다. 경북 공약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급 대학병원을 경북에 유치하고 국립 의과대학 신설 및 스마트병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권역별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확대 운영 방안도 밝혀 경북 주민의 응급의료 접근성 확대를 꾀했다.
영남 권역 생활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교통망 혁신방안도 만들었다. 김 후보의 공약대로 울산역~부전역~진주역을 잇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부울경 지역은 어디서나 1시간 내에 오갈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지역에도 수도권 GTX급 신공항 철도를 추진할 의지도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KTX 남부내륙 고속철도는 차질 없는 개통을 공언했다. 최근 발생한 산불로 경북 내륙지역의 피해가 컸던 점에 주목해 산불대응 인프라 고도화 및 재난 회복력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공약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