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대성 시의회 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시민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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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은 이번달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지급하며 파주시민은 시홈페이지나 관련 업무 전담창구에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경기도지역화폐인 파주페이를 통해 지금하며 신청일 기준 다음날(카드사영업일)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에 더해 지난해 말 터진 비상계엄 쇼크로 정국까지 불안해지면서 파주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더 참담한 것은 이런 경기불황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같은 이유로 지방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민생경제가 어려울 때 지방정부가 할 역할은 지역 내에서 돈이 돌게 해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와 활력을 주는 일”이라며 “파주시의 이같은 결정은 팍팍한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일이자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해 지난해 파주시의회와 협의를 마쳤다. 재원 역시 올해 예산 잉여금으로 마련하는 만큼 당장 지방채 발행 등 재정여건 악화의 여지도 없다.
김 시장은 “오는 설 명절 전후로 파주시민 모두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금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추진하겠다”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민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