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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은 라오스 남부 볼라벤고원에 410메가와트(㎿)급 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 중이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규모 공적 원조사업으로 건설됐다.
라오스정부는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이 발전소에서 전력을 만든 뒤, 생산 전력의 90%는 태국으로 수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부발전은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운영 외에도 라오스에서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신규 발전사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라오스의 경우 태국,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의 전력 수출이 자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서부발전의 발전사업 개발에 관심이 많다.
포싸이 사야손 장관은 “서부발전이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발전소 운영과 신규사업 개발에 필요한 사항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지역의 발전사업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수력, 태양광, 풍력 등 무탄소 전원을 생산할 최적의 지형과 기후조건을 갖춘 라오스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관련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에너지기업 중 라오스에서 가장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서부발전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라오스 정부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발생한 보조댐 유실 사고로 라오스 국민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