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새벽 3시 20분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지인 C씨의 사무실에 찾아가 그를 폭행해 제압 후 강제로 차에 태웠다. 이들은 C씨가 투자했던 금액을 돌려주지 않아 관련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C씨의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삼단봉을 이용해 폭행하기까지 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공조 요청을 받은 화성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45분쯤 A씨와 B씨를 경기도 화성시 봉답읍의 한 도로에서 이들을 발견해 붙잡았다.
A씨와 B씨는 C씨를 차에 태워 2시간여동안 끌고 다니기까지 했다. 도중에 경찰이 경고를 했음에도 1㎞ 가량 더 달아났고, 결국 도주로가 막혀있는 끝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성 서부경찰서는 이들을 관할지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