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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편 대상작인 ‘최후의 심판’은 인간보다 공정한 판결로 대중의 신뢰를 얻은 인공지능(AI) 판사의 잇따른 오판에 관한 법정 서사를 그렸다.
장편 대상인 ‘삼남매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역시 전대미문의 사건을 일으켜 법정에 서게 된 휴머노이드 삼남매의 재판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심사를 맡은 구병모·김성중·김희선 소설가, 강지희·인아영 문학평론가는 ‘최후의 심판’에 대해 “AI를 변호하는 과정에서의 디테일한 상상력과 설득력이 훌륭하다”며 “사건을 몰아붙이는 과정에서 텍스트와 대결하는 듯한 짜릿한 몰입감을 줬다”고 평했다. 장편 ‘삼남매는 뒤돌아보지 않는다’에 대해선 “희랍의 영웅들처럼 인간미가 느껴지는 휴머노이드 등장인물들이 흥미로웠다”며 “유머러스한 모험 서사와 SF만이 다룰 수 있는 문제의식이 절묘하게 합쳐져 독특하고 매력적”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중단편 우수상에는 박민혁의 ‘두 개의 세계’, 조민현의 ‘삼사라’, 최재혁의 ‘제니의 역’, 허달립의 ‘우주에서 우울이 낫는 순간’ 등 총 4편이 수상했다.
과학소설(SF) 신인문학상인 한국과학문학상은 허블 출판사가 주최하고 스튜디오드래곤이 후원한다. SF 문단을 이끄는 김초엽, 천선란 작가가 이 상을 받았다.
상금은 장편 대상 2000만원, 중·단편 대상 700만원, 우수상 각각 200만원이다. 수상작품집은 중·단편은 5월, 장편은 8월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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