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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미한 실패`도 포상…LG엔솔, 행복한 조직문화 만든다

성주원 기자I 2022.01.03 13:28:01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 위한 6대과제' 발표
권영수 부회장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겠다"
호칭 '님' 통일…출퇴근 시간 자율 '탄력근무'

3일 직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개장한 LG에너지솔루션 파크원 본사 63층에서 권영수(가운데) 부회장이 구성원들과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신년사 대신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했다. ‘수평 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구성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출퇴근 시간을 스스로 자유롭게 정하는 탄력근무제를 전면 도입한다. 월 1회 임원 및 팀장 없는 날을 운영하고 성공뿐만 아니라 ‘유의미한 실패’도 포상하는 제도를 마련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3일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수평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임직원의 건강 및 심리를 관리하는 즐거운 직장 활동 △이웃 나눔 문화 등을 주제로 총 6가지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시무식 등 형식적 행사를 생략하는 대신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소통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 63층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현악 4중주 미니 음악 콘서트, 힐링체험·스크린골프 등으로 구성된 ‘펀 이벤트(Fun Event)’가 진행되며 권 부회장이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참석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수백여명의 임직원이 대강당에 모여 최고경영자의 일방향적 메시지를 듣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고, 대신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한 해를 시작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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