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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인주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26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자가 나온 6학년 2개 학급 학생들은 지난 2일 외부강사와 토론수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강사도 확진됐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26명으로 집계됐다.
초기 확진자인 이 학교 6학년 학생 2명은 지난 5일 양성 판정됐고 6일 오전 6학년 3개 학급 학생·교사 59명을 검사해 2개 학급의 학생 22명, 교사 1명, 외부강사 A씨가 추가 확진됐다. 5일 확진된 학생 2명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2개 학급 소속이었다. 검사를 한 나머지 1개 학급에서는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 학교의 6학년 6개 반 학생들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만 등교수업을 했고 1~2학년은 평일 매일 등교 중이었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이 학교에서 토론수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수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6학년 2개 학급의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인천시는 A씨와 초기 확진된 학생 2명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생 2명은 각각 4일, 5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다.
시는 또 확진된 학생·교사의 가족, 주변인, 인주초 인근 학원 관계자 등 30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결과는 7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초 감염자가 누구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전수검사로 추가 감염자를 찾아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