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는 전 거래일보다 2.61%(1만7000원) 오른 6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200억원어치를 기관이 127억원치를 쓸어 담았다. 연기금 등도 2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서면 53억원어치를 담았다.
배터리 대장주로 꼽히는 LG화학(051910)은 전 거래일보다 1.50%(1만2000원) 오른 8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21억원어치를 담고 있다. 특히 연기금 등이 40억원어치나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4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얼마전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은 한국 기업의 주력제품인 파우치형 배터리 대신 각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장기적으로는 자급률을 8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K-배터리’로 불리는 한국 배터리 관련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LG화학은 80만원선이, SK이노베이션은 2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콜과 소송, 차량용 반도체 공급차질, 5월 3일로 다가온 공매도 금지 해제라는 이슈가 남았다”면서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해소 기대시 K배터리 3사 및 밸류체인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