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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 방역지침을 성실히 이행한 대가가 ‘알아서 독자생존 하라’는 거면 정부의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정부의 직무유기 속에서 30만명 헬스업계 종사자들, 그 중 90%를 차지하는 청년들이 실업에 내몰릴 상태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지원 사각지대에 처한 분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재기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재섭 비상대책위원도 “지금 당장은 헬스장만 망하면 끝날 문제 같지만, 유관된 다양한 건강산업 자체가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며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그 이후 여러 부정적인 연쇄효과가 예상된다. 하루 빨리 헬스업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헬스업계 대표로 나온 김성우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협회장은 “지난해 12월 8~31일 오히려 집합금지 기간 동안 확진자 수가 3배 늘었다. 서울과 수도권은 체육시설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본다”며 “실내체육시설은 집합제한으로 자유롭게 이용을 못 한다는 인식이 강해서, 헬스장 등록을 열어놔도 등록을 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 업계는 대출 기준 완화를 비롯해 청년 종사자들을 위한 소액 대출,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확대 적용 등을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 특히 집합금지명령에 따른 보상 법률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여러 사정들을 다 들었고, 말해준 내용들에 대해 업계와 구체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우리들이 의논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일종 의원 역시 “집합금지 명령일 때 보상 법안 없어서 애로사항이 있으니 입법 조사처와 협의해서 다음주 안에 관련 법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