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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가스공사 신임 사장 임명…10일 취임식

김형욱 기자I 2019.07.09 14:22:27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3년 임기 '스타트'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채희봉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채희봉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 신임 사장을 임명됐다고 9일 밝혔다. 채 사장은 이달 3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의결됐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그를 신임 사장으로 재가(임명)했다. 임기는 2022년 7월8일까지 3년이다. 그는 10일 본사에서 취임식을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채 신임 사장은 1966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서울 용산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일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비서실에서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일했다. 지난해 10월 퇴임 후 모교인 연세대에서 정보대학원 객원교수를 지냈다.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해 9월 정승일 사장이 산업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후 10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앞서 사장 초빙공고를 내고 채용 과정을 밟았으나 지원자 2명이 모두 산업부 인사검증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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