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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남미통상촉진단' 660만$ 계약 추진 성과

정재훈 기자I 2018.10.17 13:45:49

7~14일, 멕시코·페루에서 수출 상담회 열어

중남미통상촉진단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도가 도내 기업들의 중남미지역 수출 판로 개척을 나서 660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페루 리마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2018년도 경기도 중남미 통상촉진단’을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통상촉진단 파견은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중남미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도가 주최하고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아울러 통상촉진단에는 중남미 수출 의지가 있는 도내 9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콘택트렌즈와 인조대리석, 동물용 의약품, 포장밴드, 보안장비 등 다양한 품목을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과 계약을 추진했다.

도는 원활한 수출 상담을 위해 바이어 1대1 상담주선과 현지 시장조사, 1대1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결과 도는 페루에서 36건의 상담실적과 270만 달러의 계약추진, 멕시코에서는 55건의 상담실적과 390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실제 포장밴드 생산업체 ㈜대은산업은 지난해 통상촉진단에서 페루 시장의 가능성을 엿본데 이어 이번 상담회 참가를 통해 규격 및 가격에 대한 면밀한 협의를 진행, 초도물품 2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컬러 콘택트렌즈를 제조·판매하는 ㈜아이씨케이는 페루와 멕시코에서 여러 유통기업들과의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가기업들은 현지에서 K-beauty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을 공략한 결과 향후 가시적인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중남미지역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지리적으로 멀어 접근이 쉽기 않았다”며 “경기도 통상촉진단 참여로 현지시장을 파악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향후 수출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수출 상담을 계기로 바이어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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