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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17일 발표한 장기경영계획 중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구상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가스공사는 LNG를 선박 연료로 공급하는 LNG 벙커링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LNG 벙커링 수요가 2022년 31만t, 2030년 136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LNG 추진선 보급을 위한 지원 제도를 정부에 건의하고 2022년 동남권 벙커링 설비 건설 등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국내 교통·수송 분야 미세먼지 배출의 63%를 차지하는 경유 화물차 연료를 LNG로 대체하는 LNG 화물차 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7일에는 친환경 LNG 화물차 출고기념식을 열고 내년까지 사업 기반을 마련한 뒤 타타대우와 함께 고마력 LNG 화물차를 시범 제작·운영할 한다. 2020년까지 항만과 화물터미널에 LNG 충전소도 구축한다.
가스공사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참여하는 등 수소경제 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SPC를 통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기를 설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실증센터, 유통센터, 홍보, 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소 콤플렉스’를 대구에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폭염으로 주목받은 가스냉방 보급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정승일 사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천연가스 신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수소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술 등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미래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KOGAS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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