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준공된 엔진 부품 신공장은 연면적 1만3752평방미터(약 4160평) 규모다. 한화테크윈 경남 창원 소재 사업장에 위치하고 있다. GE의 차세대 항공 엔진인 LEAP 엔진 부품을 비롯해 P&W GTF엔진부품, 롤스로이스 블리스크(Blisk) 등 추가 수주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만들었다.
한화테크윈은 이 공장에서 LEAP 엔진에 들어가는 총 18종의 부품을 생산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매출 규모는 4억 3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신공장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항공기 부품을 가공하는 곳인 만큼 공장 전체가 항온·항습이 유지된다. 레이아웃 최적화 설계를 통해 설비를 배치하고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공정에 로봇을 활용해 제조시간을 단축시키고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게 됏다.
에어버스(Airbus) A320neo, 보잉(Boeing)B737Max 등에 장착될 LEAP 엔진은 미 GE와 프랑스 스넥마의 합작사인 CFM인터내셔널이 개발 중인 최신 차세대 엔진이다. 기존 베스트셀러 엔진인 CFM56을 대체해 향후 민항기 시장을 주도할 중형 여객기의 주력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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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3000대, 2007년 5000대에 이어 지난 37년 동안 8000대의 엔진을 출하 했다. 이는 2014년 7000대의 엔진 출하에 이어 2년만에 1000대의 엔진을 추가 납품한 것이다. 납품 기간은 앞으로 더욱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지난 37년간 축적해 온 항공기 엔진 기술을 통해 8000번째 엔진을 출하했으며 엔진 부품 전용 신공장을 준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엔진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모든 고객사에 최고의 제품으로 보답하고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엔진 제조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대한민국 각종 전투기 및 헬기 사업의 엔진 업체로서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뿐만 아니라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을 생산했다. 최근에는 한국형 위성발사체(KSLV-Ⅱ) 초도 엔진도 출하했으며 GE와 P&W 등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조사가 주도하는 엔진 국제 공동개발사업(RSP)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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