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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여왕]금테크 어떻게 할까

성선화 기자I 2016.01.14 14:28:4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제 금 시세가 연초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3개월래 저점을 찍었던 금 시세는 연초 중국발 위기가 고조 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원래 달러와 원자재 시세는 반비례하지만 최근 위기 속에 되레 금 시세는 우상향한 것이다. 이에 위기에 강한 금 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을 국내 금 투자시 알아야 할 유의점이다.

◇홈쇼핑 금테크 주의, 수수료 가장 비싸

실물 금 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게 판매 수수료다. 유통 채널별로 금 판매 수수료는 천차만별이다. 판매 수수료가 가장 비싼 유통 채널은 TV 홈쇼핑이다. 특히 홈쇼핑 금 가격은 비교가 쉽지 않게 제각각으로 정해져 있다. 같은 중량이라도 업체 별로 최대 두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바도 판매 수수료가 붙는다. 특히 은행별로 차이가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골드바의 중량에 상관없이 판매가의 5%를 붙인다. 국민은행은 10g엔 7%, 100g엔 5%, 1kg엔 4.9%의 수수료를 매긴다. 골드바의 중량에 따라 판매 수수료가 다른 셈이다. 고가인 1kg의 판매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다. 신한은행은 인터넷으로도 골드바를 판매한다.

그밖에 금거래소에서도 살 수 있지만, 소매 판매점보다는 도매 판매점의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다.

◇강달러로 투자손실 가능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시세에 원달러 환율을 곱해 결정한다. 따라서 국제 금 시세가 올라도 환율의 오름폭이 더 가파르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국제 금시세가 아닌 국내 금에 투자할 경우, 환율 변수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실물을 소유할 목적이 아니라면 KRX금거래소의 금계좌를 통한 거래나 국제 금선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금 가격을 그나마 정확하게 반영한다.

국내 은행이 판매하는 골드뱅킹도 중간 비용에 해당하는 스프레드가 발생해 수익를 내기 힘든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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