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사]삼성 출신 이호수 사장, SK그룹 인공지능 개발 총괄

김관용 기자I 2015.12.16 13:35:21

SK주식회사 C&C ICT R&D센터 신설, 수장에 이호수 사장 선임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기술 결합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 추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034730)주식회사 C&C가 ICT R&D센터 신설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ICT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SK주식회사 C&C 역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 조직은 지난 해 SK텔레콤(017670) 사장으로 영입된 이호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ICT위원회 기술전략담당이 맡는다. SK주식회사 C&C는 이번 이 사장 영입으로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2인 사장 체제를 열었다.

이호수 사장
SK주식회사 C&C는 16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ICT R&D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ICT R&D센터는 회사 내 산재해 있던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기술 조직을 통합한 것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 기술, 빅데이터 분석 등이 결합된 고도의 컴퓨팅 기술이다.

최근 IBM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내노라 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향후 IT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혁신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규모가 1270억 달러(약 150조 5000억원)에서 2017년 1650억 달러(약 195조 6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CT R&D센터는 이호수 사장이 총괄한다. 이 사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미국 IBM 왓슨 연구소에서 20년 동안 일한 컴퓨터 전문가다. IBM 왓슨은 미국 TV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역대 챔피언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유명한 인공지능 컴퓨터. IBM은 현재 왓슨 연구소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2005년부터 삼성전자(005930) 소프트웨어센터장으로 일했으며 미디어솔루션센터를 설립하고 초대 센터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해 SK텔레콤 사장으로 영입돼 SK수펙스추구협의회ICT위원회 기술전략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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