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의료기기사업부를 현행대로 유지한다. 의료기기사업 철수설이나 삼성메디슨과의 합병설 모두 이번 조직개편 결과 ‘설’에 불과했다.
10일 삼성전자가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의료기기사업부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의료기기사업팀을 2012년 의료기기사업부로 승격시킨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토록 한 것.
이번 조직개편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의료기기사업부를 소비자가전부문 산하에서 떼내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인 삼성메디슨과 합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합병설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 철수설로까지 확산됐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변화는 없었다.
조수인 의료기기사업부 사장도 이날 삼성 수요 사장단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료기기사업 철수설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추가적 인수 합병을 검토하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삼성메디슨의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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