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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두의 AI’ 사업자 선정…전 국민에 AI 비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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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8.28 10: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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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베타 출시
공공정보 안내부터 증명서 발급·병원 예약까지
앱 없이 전화·문자로도 이용
고령층·디지털 취약계층 접근성 높여
31개 기업·기관 참여
금융·헬스케어·모빌리티 등 생활 전반 지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AI 비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필요한 공공정보를 찾아주고, 증명서 발급이나 병원 예약 등 실제 생활 속 업무까지 대신하는 ‘행동형 AI’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모두의 AI)’ 사업의 수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이나 이용 제약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2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중심으로 국내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오는 10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고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모두의 AI’ SKT 컨소시엄·MOU 참여사
‘모두의 AI’ SKT 컨소시엄·MOU 참여사
공공정보부터 증명서 발급·병원 예약까지

SK텔레콤이 선보일 AI 비서는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관련 혜택과 정보를 먼저 알려주고, 이후 필요한 행동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공공 분야에서는 정부24와 PASS를 연계해 주민등록표등본 등 각종 증명서 83종을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건강검진 결과와 진료·처방 이력을 한곳에 모아 AI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해준다.

추가 검사가 필요한 항목을 알려주거나 증상을 입력하면 가까운 병원을 안내하고 진료 예약까지 연결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생활 영역에서는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전화를 걸거나 예약하는 등 번거로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다만 AI가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만큼 이용자가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승인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도 필요한 범위에서만 활용하는 방식으로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행동하는 AI로

SK텔레콤은 ‘모두의 AI’를 기존 질의응답형 챗봇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취업준비생이 채용공고를 물으면 신규 공고와 관련 청년정책을 함께 안내한다. 관심 공고를 등록하면 서류 마감일을 알려주고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까지 도와주는 식이다.

소상공인에게는 ‘가게 운영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매출·비용·세금 현황을 정리하고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사업을 찾아 신청 자격과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처럼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화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안하고 다음 행동까지 연결하는 것이 SK텔레콤이 구상하는 ‘행동형 AI 비서’다.

앱 없이 전화·문자로도 이용

스마트폰 앱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SK텔레콤은 통신망과 음성 인식·합성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도 전화나 문자로 필요한 정보를 묻고 안내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한다.

AI 활용 능력의 차이가 새로운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새로운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AI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2년부터 대국민 AI 서비스를 운영해 온 경험과 컨소시엄의 역량을 모아 국민이 실제로 도움을 체감하는 AI 서비스를 책임 있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31개 기업·기관 참여…생활 전반으로 확대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을 위해 AI 검색, 금융·결제, 모빌리티, 미디어, 헬스케어, 교육, 돌봄 등 분야의 20개 기업·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여기에 기억산책, 대교뉴이프, 리로소프트, 버킷플레이스, 블루웍스, 비누랩스, 알토스벤처스, 위버스브레인, 티머니모빌리티,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11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총 31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금융, 의료, 교통, 교육,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AI로 연결해 국민이 일상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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