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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0원 넘나드는 환율에 외환당국 올해 두번째 공식 구두개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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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6.06.08 11:55:03

외환당국 "과도한 변동성·일방향 쏠림 결코 용인 안해"
지난달 22일 이어 두번째 공식구두개입
'환율 상승' 기대 쏠림·투기적 움직임 대응 의지 재강조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환당국이 8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공식 구두개입에 나섰다. 올해 들어 환율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와 과도한 쏠림에 외환당국과 관계자의 구두개입성 발언은 상대적으로 자주 나왔지만, 공식 구두개입은 지난달 22일 이후 올해 두번째다.

(사진= AFP)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이형렬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45분에 ‘외환당국 메시지’를 내고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급요인 이외에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7일) 열린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신현송 한은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등 참석자들은 최근 원화 약세 흐름에 편승한 투기적 수요가 엿보인다며 시장 교란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중동 긴장 고조,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단기간 급등했으며,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외국인 비중 조정과 차익실현 외에 일부 투기적 거래가 쏠림을 가속화했다는 인식에서다. 구 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서면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7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과 관련, “역외에서 이뤄지는 NDF 파생상품 거래를 통한 쏠림 현상이 우리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2분 현재 환율은 전일대비 12.7원 내린 1546.3원을 기록하고 있다. 1555.2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주식시장 급락과 외국인 순매도에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1540원대 후반에서 1550원대 초반 범위에서 등락하다가, 외환당국의 개입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환율은 지난주 4거래일 내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상단을 계속 높였다. 마지막 거래일 야간거래에서는 1561.5원까지 오르면서 6일 새벽 2시 1559원에 마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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