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야놀자, '해외 직영점' 베트남 다낭에 개점 다낭점, 韓문화·상품 종합 전파 목적...SNS서도 '인기몰이' 황선금 대표 "문구야놀자, 한-베 문화 등 교류 확산에 역할"
31일 이데일리TV 뉴스.
[베트남=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자체 개발 무인관리 시스템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문구야놀자’가 해외에 첫 진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K-문구’의 저변을 넓혔다면, 이번에 오픈한 베트남 다낭점에서는 소비자층을 확대해 한국 문화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려했다고 하는데요. 이혜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한글이 쓰인 스티커를 고르고 머리띠를 써보기도 합니다. 익숙한 한글 물품이 들어선 이곳은, 문구야놀자가 이달 오픈한 베트남 다낭 매장(Play! 문구야놀자)입니다. 2년 전 무인 문구 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해 현재 200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문구야놀자가 첫 해외 직영점을 열었습니다.
문구야놀자가 첫 해외 직영점인 베트남 다낭점을 오픈했다. 매장은 총 5층 규모로 층별로 다양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사진=이데일리TV)
한국에서 문구 매장을 아이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감성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베트남에서도 우수한 한국의 문화와 물품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는 목적입니다.
매장은 한국의 명동 같은 다낭의 메인 거리에 위치합니다. 총 5층 규모로, 층별로 다양하고 국내점과 차별화한 콘셉트로 눈길을 끕니다.
국내 매장은 초등학생들이 주로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 다낭점은 베트남 10대, 20대 여성이 선호할 만한 물품으로 채운 것도 특징입니다. 일반 문구류뿐 아니라 액세서리, 생활잡화, 오토바이 스티커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지 고객들이 문구야놀자 베트남 다낭점에 방문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
매장 한 켠에는 K-팝 굿즈들도 전시해 한국의 문화를 소비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방안을 고려했습니다.
[홍늉/문구야놀자 베트남 다낭점 고객: “다낭에 한국 매장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구경하러 왔는데 상품도 다양해서 엄청 좋네요. 자주 오려고 합니다.”]
[프엉/문구야놀자 베트남 다낭점 고객: “저도 친구랑 자주 올 거예요.”]
특히 매장 고층은 파티룸과 라운지로 구성했습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즐기는 20대 고객들에는 인증샷(방문 인증 사진) 성지로도 입소문나고 있습니다.
[황선금 문구야놀자 대표: “한국 문구야놀자는 아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면 베트남에서는 10대, 20대 여성들을 위한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K-문구’라고 보고 있는데요. 한국의 문구를 베트남에 많이 보여주고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 교류가 보다 활발할 수 있게 그 중심에서 저희 문구야놀자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