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심전세 앱 2.0은 기존 앱 1.0 이용자들이 제안한 사항을 폭넓게 반영해 앱 시세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집주인 활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앱 2.0에서는 애초 수도권 연립 다세대 등에 한정했던 시세제공 범위를 전국 시군구까지 확대하고 오피스텔, 대형 아파트까지 넓혔다. 수도권 168만호에 그쳤던 시세 표본 수를 전국 1252만호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앱 2.0에서는 악성임대인 여부, 보증사고 이력, 보증가입 금지 여부에 이어 국세 지방세 체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임차인이 카카오톡으로 집주인에게 신청하면 임차인 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빌라 준공 1개월 전 시세도 일부 제공하고 공인중개사의 현재 정보뿐만 아니라 과거 이력도 함께 공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 달 전 시세를 제공 가능한 건 부동산원이 주도적으로 주관해서 준공 전 시세 산정을 위해 지역 공인중개사들과 함께 기초적으로 시세를 산정하고 그 시세를 가지고 감정평가사가 검증하는 체계로 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집주인도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집주인에게는 ‘안심임대인 인증서’를 발급해주고 이를 임차인이 본인 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부가기능을 추가했다.
GIS 지도 도입, 디자인 인터페이스 등 이용자 편의도 대폭 개선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그간 청년들과 안심전세 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며 “앞으로 전세계약을 할 때 안심전세 앱은 필수이니 지금 바로 다운받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