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CJ ENM(035760)은 전 거래일보다 3100원(2.82%) 오른 11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강세다. 특히 CJ ENM은 이날 오전 장 중 한때 6%대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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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이 영화 두 편의 투자배급사다. 앞서 CJ ENM은 2019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투자배급도 맡은 바 있다. 이로써 CJ ENM은 3년새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만 세 편의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
이 기세를 모아 CJ(001040) 역시 콘텐츠 사업에 힘을 더 싣고 있다. 이날 CJ그룹은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사업 분야에 집중하며 국내에서만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 중 콘텐츠 분야를 비롯해, K-푸드 중심 식문화 확산 등 컬처 분야 투자액이 12조원에 달한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적으로 완화되면서 영화관을 찾고 있는 관람객이 늘고 있단 점도 영화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영화산업 전반에 훈풍이 불면서 쇼박스(086980)가 500원(8.93%) 오른 6100원을 기록했다. NEW(160550)(5.00%) 콘텐트리중앙(036420)(6.70%)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최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가 누적 관객 65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영화 산업의 재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범죄도시2’의 누적 관람객은 654만683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관람객 650만명 이상 모은 영화는 ‘스파이더매니 노웨이 홈’(755만명)과 ‘범죄도시2’ 단 2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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