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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변호사와 관련 “40대 젊은 감각과 시각을 가졌고 당의 쇄신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당의 노선과도 부합한다”며 “단지 법률적인 사고에 국한하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한국인 첫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을 활동한 바 있다. 또 박정희 정권 때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야당의 40대 기수였던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의 딸로, ‘박근혜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당의 사정을 잘 알고, 당의 현재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뭘 바꿔야 할지 잘 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위원회 의장에는 김성태 전 의원,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 위원장에는 지성호 의원을 선임했다. 또 재선의 정점식 의원은 법류자문위원장에, 김숙향 중앙여성위원회 상임전국위원은 중앙여성위원장에 위촉됐다. 김석기 의원은 재외동포위원장을 맡고, 유민봉 전 의원은 중앙연수원장으로 활동한다.
한편, 통합당은 이달 말까지 새 정강정책이 마련되면 이를 토대로 당명을 개정하기로 했다.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당명 개정 과정이 쌍방향 소통, 한바탕 축제가 되도록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당명 개정에 대해 “가급적 빨리하면 좋겠다. 당사를 새로 여는 것과 맞추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당사를 여의도로 다시 옮겨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