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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사내벤처 순항…7000만원 매출 올려

김미영 기자I 2020.04.28 13:35:14

분사창업한 한국배리어, 창업 2개월만에 민간기업과 계약
이노로드, 용역 수주로 9500만원 계약 체결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018년 출범한 ‘제1기 한국도로공사 사내벤처’가 분사창업 후 기술력을 인정 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첫 매출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1기 사내벤처는 이노로드, 한국배리어 2팀으로 지난해 별도법인으로 분사했다.

이노로드는 일반 아스팔트 대비 포장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고성능 아스팔트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민간업체 시험포장 현장 조사 분석 및 도로포장 파손원인 분석 용역을 수주해 총 95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배리어는 차량 방호 안전시설물 개발 및 컨설팅 전문회사로 가로등 충돌사고의 피해를 감소시키는 ‘가로등 지주보호 충격 흡수장치’를 개발했다. 창업 2개월 만에 민간기업 3개사와 안전시설물 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해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사내벤처팀이 분사창업 후에도 지원을 계속하는 중이다. 창업 아이템이 선정되면 창업 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무실 공간과 사업자금 및 시험실 등의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한 실패에 대한 안전장치로 3년간 창업휴직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제3기 사내벤처팀을 공모 중으로, 앞으로도 사내벤처를 지속 발굴해 민간분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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