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6, 7월 8일부터 4일간 개최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6’이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디자인, 캘리그라피, 타이포그라피, 독립출판 분야의 아티스트 400여 명이 참가해 작품을 알리고 대중들과 소통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게 여겨지는 ‘일러스트레이션’. 하지만 일러스트레이션은 이미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림책, 삽화, 광고 이미지, 휴대폰 배경화면 등 대중들은 일상 곳곳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접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새로운 시대의 전환점에 서 있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6은 ‘진화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일러스트레이션이 새롭게 발돋움하는 진화의 진원지로서 작가와 작품, 대중이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 1 + ∞ (Global Network Fair) :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를 살아가는 아티스트들의 신개념 네트워크 전시

현대 사회는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로 연결된 사회다. 소셜 네트워크는 개인과 집단, 사회의 과계를 형성하고 유지시키는 유기적 연결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대의 아티스트들 또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그들의 작품과 생각, 의견 등을 공유하고 그들만의 전문적인 공동체를 구성하며 대중들과 소통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기획자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에 존재하는 국내외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 80여명이 함께한다. 참관객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최고의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춤추는 도서관 (Library into Dancing) : 일러스트레이션의 환희, 일러스트레이터의 자유가 춤추는 도서관

인간의 예술과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서관, 그 곳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난다. 예술가의 삶과 일상 속에서 바라보는 일러스트레이션, 이 모든 만남과 꿈의 공간을 제공하는 도서관. 일러스트레이터의 자유가 폭발하는 지점, 사유와 행동, 예술 거점의 한바탕 춤판이 벌어지는 곳, 춤추는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에서 우리는 신비한 미적 사유와 예술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 드로잉, 여리게.. (Drawing, Piano please..) : 미래의 창작자를 위한 모래 드로잉 퍼포먼스 - 어린이와 어른이, 서로 함께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예술을 만들어가는 곳으로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모래를 모으고, 펼치고, 뿌리고, 지우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생동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의 세계를 경험한다. 이 모습들을 사진으로 찍과 영상으로 남기며 색다른 추억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일본 서브컬쳐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이 전시된 ‘Subculture-Impact’,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그려진 영웅을 볼 수 있는 ‘100Heroes’ 등의 기획전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약 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페어가 일러스트레이션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진화가 시작되는 곳이기를 바란다. 작가의 진화, 작품의 진화, 그리고 작가와 작품을 바라보는 팬과 대중들의 진화를 통해 일러스트레이션이 새로운 성장과 부흥의 시대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참가하는 작가수와 규모로 본다면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이미 세계적인 규모의 페어다. 앞으로 사무국은 해외 유명 단체와 에이전트, 바이어, 작가들을 유치해 국제적인 규모의 페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글로벌 페어로 발전할 것을 다짐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6의 소식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이웃맺기, 좋아요, 팔로잉을 하면 참가 작가의 작품을 미리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 소식도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페어는 전시전문기업인 오씨메이커스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이 후원하며, 네이버 GRAFOLIO의 협찬으로 개최된다. 그리고, 패션전문지 나일론, 디자인매거진 CA, 그리고 디자인레이스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