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161390)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8일 2015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개표 결과 55.4%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6~8일 진행된 투표는 전체 조합원 4448명 중 4319명(97.1%)이 참여했으며 이 중 2393명이 찬성했다.
합의안에는 △생산기능직 기본급 5.8%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별도) △생산기능직 단협 체결 즉시 제도개선 격려금 300만원 정액 지급 △월차 기본급 보전(월차 폐지, 기본급 2.4% 추가 정률 인상) 등 내용이 담겼다.
한국타이어 노사는 지난 6월1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임금인상 폭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특히 노조는 지난달 21~2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노조 설립 53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을 결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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