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 연속 오름세…610선 안착

경계영 기자I 2015.02.16 15:12:59

0.34% 오른 610.16에 마감…외인 이틀째 매수세
셀트리온 ''上''…중국 춘제 관련주도 ''들썩''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 나흘 연속 오름세를 타고 610선에 안착하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9포인트(0.34%) 오른 610.1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10.59 상승세로 출발해 외국인 매수세에 개인까지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억원, 264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270억원 순매도했다. 보험 연기금 등은 사들였지만 금융투자 사모펀드 등에서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거래 341억원 매수 우위 등 총 34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6.9%) 제약(4.7%) 제조(1.9%) 운송(1.2%) 등이 강세를, 통신장비(-1.8%) 디지털콘텐츠(-1.8%) 기타제조(-1.2%) 방송서비스(-1.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다음카카오(035720)는 전거래일보다 0.99% 내린 13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춘절을 앞두고 관련 종목이 들썩였다. 카지노 관련 파라다이스(034230), 속옷 관련 종목인 좋은사람들(033340) 등이 주목 받았다.

셀트리온(068270)은 거래량이 폭발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 관련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바이오주인 씨젠(096530)도 국내 분자진단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트레이스(052290)는 터치스크린용 지문인식 모듈 기술이 해외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은 최대주주인 네오위즈홀딩스(042420)가 지분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강세를 보였다.

소속 아티스트가 솔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에 에프엔씨엔터(173940)가 이틀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웰메이드예당(036260)도 성장 기대감에 올랐다.

이에 비해 에이티세미콘(089530)은 대표이사의 지분 처분 소식에 급락했다가 회사 측이 해명에 나서자 낙폭을 줄였다.

이밖에 웹젠(069080) 내츄럴엔도텍(168330) 골프존(121440) 에스에프에이(056190) 슈피겐코리아(192440) 등이 상승했고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이오테크닉스(039030) CJ E&M(130960) 컴투스(07834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228만주, 거래대금은 3조1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해 5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한 466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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