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는 23일 오전 8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설치됐지만, 장례절차를 두고 유족과 군 당국의 협의가 계속돼 실제 조문은 오전 10시 25분께부터 시작됐다.
분향소에는 김영훈(23) 하사와 진우찬(21) 상병, 이범한(20) 상병, 최대한(21) 일병, 김경호(23) 일병 등 5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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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조문객과 유족은 장례식장 앞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지인이 도착할 때마다 서로 끌어안으며 슬픔을 나눠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부상자 7명 가운데 문모(22) 하사 등 3명은 22일 수도병원에 도착해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 1층에서 회복 중이다. 그러나 총알이 양쪽 다리를 관통하는 중상을 입은 문 하사는 의식불명 상태다.
한편 GOP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은 군과 대치 상황 중 총으로 자신의 옆구리를 쏴 자살을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