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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운전도 AI가 돕는다···원자력연 AI에이전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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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5.09.11 10:18:53

원자로 이상 발생 시 빠르게 감지하고, 진단 결과 알려
성능·신뢰성 검증 거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적용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을 적용해 원자로 운전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자로 운전 지원을 위한 에이전트를 이용해 원자로의 출력을 감소시키는 실험을 하는 모습.(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에이전틱 인공지능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새로 등장한 기술이다.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전략을 능동적으로 수립하고 상황에 맞는 기능이나 도구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어 기존 AI와 차별화된다.

기존 AI가 단순히 현재 상태를 진단하거나 냉각재 펌프 가동과 같이 단순한 업무를 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 AI는 현재 상태를 진단해 보고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완화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복합적 지시도 스스로 판단해 처리할 수 있다.

원자력연 연구진이 개발한 원자로 운전 지원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운전원이 여러 업무를 직접 하지 않고, 간단한 지시 한 번으로 다양한 운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특히 원자로 이상 발생 시 빠르게 감지하고 운전원에게 진단 결과를 브리핑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대응을 돕고, 미래 상태를 예측해 이상 상황 해결을 위한 운전 전략을 수립하게 한다.

연구진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배포하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시뮬레이터인 iPWR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기능도 검증했다.

연구원은 기존에 개발한 AI거대언어모델 ‘AtomicGPT’와 연계해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후 고정밀도 시뮬레이터로 성능과 신뢰성 검증을 거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에이전트 관련 기술 일부를 엠에스아이랩스에 기술을 이전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원자력 분야 대표 학술지인 ‘Nuclear Engineering and Technology’ 8월호에 게재됐다.

유용균 원자력연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은 “차세대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면 다양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에이전틱 인공지능이 필수적”이라며 “연구개발을 지속해 차세대 원전 맞춤형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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