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거시건전성평가’(MPA) 조정의 일환으로 위안화 표시 무역 거래 하하선을 기존 25%에서 40%로 높일 것을 권고했다. 이 비율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관은 감정을 받거나 향후 비즈니스 확대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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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몇달간 국가간 무역시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는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상하이에서 국경간 결제 효율성 개선, 환율 헷지 서비스 최적화 등 국경간 금융서비스 촉진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중은행들은 또 수출업체와 수입업체에 할인된 서비스 수수료를 제공하며 위안화 사용을 촉진해왔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위안화 확대 정책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대적인 관세 부과 정책이 달러 기반 자산의 국제적 매력도를 떨어트린 것처럼, 중국도 위안화 수요 축소를우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 따르면 3월 기준 글로벌결제시장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달러(49%)에 비해선 작은 편이다. 다만 올 들어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달러 대비 역내 위안화 환율은 1.57% 상승해 26일 기준 7.19위안을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재정확대 및 부채 증가 우려에 전세계 국가들과 투자자들이 미 국채 보유량을 축소하면서 달러 매도세가 이어진 결과다. 튻히 중국은 미 국채를 대거 내다팔고 있다. 3월 기준 미 국채 보유량은 1위가 일본, 2위가 영국, 3위가 중국이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3위로 내려 앉은 것은 200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각국의 외환보유고도 2017년 1분기 기준 달러 비중이 64.7%, 유로화 19.3%, 엔화 4.5%, 위안화 1.1%였으나 지난해 3분기 달러 비중은 57.4%로 줄었다. 유로화(20.0%), 엔화(5.8%), 위안화(2.2%)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