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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단은 1980~90년대 시위 진압 전문 경찰부대로 백색 헬멧을 쓴 채 시위자들을 강제연행, 억압과 공포의 상징으로 유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해당 단체가 어떤 조직인지 모르고 기자회견을 주선했다며, 이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위해 본회의가 열렸고 김 의원도 참석했는데 김 의원이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에도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한 가운데 잠들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전 의원이 이런 대업(백골단 기자회견)을 이루고 나서 퍽 고단했던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또’ 숙면을 취했다”며 “오죽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잠자는 국회 백골공주’라는 별명까지 붙였겠냐”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 등 야6당은 이날 ‘백골단(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공동 제출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해당 논란에 대한 질문에 “백골단의 명칭이나 실체에 대해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해서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