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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 점검 결과, 한우의 경우 출하 물량이 평년 대비 20% 이상 많고, 돼지도 평년 대비 5% 수준 늘면서 공급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며, 추석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가격도 안정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일 기준 한우 등심 1kg 당 소비자가격은 8만1350원으로 1년 전(8만6290원)보다 5.7% 떨어졌다.
박 차관은 “현재 축산물의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해 추석 성수기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다만 한우 농가들은 사육마릿수 증가 등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차관은 “한우 농가 경영 안정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책의 일환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추석 성수기 기간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통업체와 협력해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를 대폭 확대하는 등 합리적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