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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오랫동안 정체된 3국 협의체 재활성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다”며 “3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중일 외교당국은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하기 위한 연쇄 협의를 진행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힌만큼 4년만의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박 장관은 “우리가 걸어온 길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3자 협력 메커니즘의 원래 정신에 따라 3국이 다시 한번 서로를 포옹해 긴밀히 일하고 소통하기를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박 장관은 “내년에는 3국이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한다”며 “국제사회는 3국의 역할과 책임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날 정 차관보는 후나코시 심의관, 농 부장조리와 각각 한일, 한중 고위급회의 대표 간 협의를 통해 양자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19년 중국 청두 회의를 마지막으로 4년 가까이 개최되지 않고 있다. ‘일본→한국→중국’ 순으로 의장국을 번갈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