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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나무 재선충 방역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에 956억원의 방제 예산을 반영한 것을 언급하며 “소나무 재선충 문제는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방재만이 최선의 대책”이라며 “산림재난의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법적 근거로서 산림재난방지법을 추진하는 등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백신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나라는 여러가지 까다로운 검증 절차 때문에 제어하지 못한다는 민원을 여러 차례 들었다. 이런 것도 고민해달라”며 “재선충은 매년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가는데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지도 고민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소나무 재선충 올해 들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약 60%인 139개 지역에서 재선충 피해가 보고됐다. 내년에는 피해가 2배 정도 더 커질 걸로 예측되고 있다”며 “농식품부는 가축 전염병과 재선충 확산을 차단할 수 있게 관계기관과 지방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으로 대응 중”이라며 “발생 즉시 축산 차량과 사람의 이동제한, 긴급 살처분, 소독 등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타농장과 지역으로의 수평 확산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