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2022수시 등록률 부·울·경·제 대형 전문대 중 1위

김의진 기자I 2022.01.06 15:50:10
사진=울산과학대
[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울산과학대가 2022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합격자를 대상으로 예치금 등록을 마감한 결과 부산·울산·경남·제주 지역 정원 내 입학정원 1000명 이상 대학 가운데 등록률 1위를 차지했다.

6일 울산과학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모집인원 1569명 모집에 1378명이 등록, 87.8%의 등록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제주 소재 22개 전문대 평균 등록률이 72.8%인 것과 비교해 15%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울산과학대는 해당 지역의 정원 내 입학정원 1000명 이상인 7개교 중 가장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들 대학의 평균 등록률은 76.6%로, 울산과학대는 이보다도 11.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과학대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화학공학과·전기전자공학부·기계공학부 등 공학계열 △간호학부·물리치료학과·치위생학과 등 보건계열 △식품영양학과·호텔조리제빵과 등 자연과학계열 등 학과는 100% 등록률을 달성했다.

울산과학대는 이 같은 결과가 취업 성과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재학생이 대기업에 취업한 숫자만 1000명이 넘는다. SK에너지, 삼성SDI,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포스코, 롯데케미칼, 현대오일뱅크, S-Oil 등 대기업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울산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롯데호텔, 머큐어 앰배서더호텔 등 취업한 회사도 다양하다.

특히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최근 2년간 46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신성장산업 분야에도 많은 재학생이 취업하고 있다.

조현철 울산과학대 입학홍보처장은 “산업수도 울산에 기반한 제조업 관련 학과와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IT 학과 등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수험생 등록률로 드러났다”며 “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수험생·교사들이 울산과학대를 선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울산과학대 수시모집 예치금을 납부한 학생들은 오는 2월 9일부터 11일까지 등록금을 완납해야 한다. 2022학년도 정시모집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일반전형은 고등학교 성적(검정고시는 시험성적)과 출석만 반영하고, 수능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만 100%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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