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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소속기관인 국표원은 이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국제표준활동 지원계획을 12일 공개했다.
국표원은 국내 기업 신기술을 국제표준화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기구의 기술위원회 신규 설립과 임원 수임 등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국내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회의 참가를 위한 항공·체재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참가자는 지난 연말연시 수요조사를 거쳐 산업계 36명, 연구계 34명, 학계 23명, 국제표준협력 29명 등 129명을 선정했다. 특히 산업 현장의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을 위해 산업계 비중을 늘리고 그중에서도 스타트업(신생기업)이나 중소·중견기업 전문가 17명을 포함했다는 게 국표원의 설명이다.
국표원은 또 올 한해 ISO·IEC 기술위원회와 분과위원회 등 30여 국제표준화 회의를 국내 유치해 우리 기술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나라가 제안한 표준안에 대한 회원국의 협력과 지지를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ISO·IEC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의장이나 간사, 컨비너(분과 의장) 등 임원 수임을 지원하고 기술위(분과위·작업반 포함) 참가와 네트워크 구축 참여도 독려한다. 지난 연말 기준 ISO·IEC 기술위 내 국내 임원 활동자는 207명이다.
또 미국 전기·전자 기술자 협회(IEEE)나 재료시험협회(ASTM) 등 사실상의 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협의체를 발족해 회의 참가와 국내 회의 개최를 지원키로 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 선도를 위해 2023년까지 우리 기술표준 300종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계를 비롯한 민간 전문가의 활발한 국제표준화 활동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