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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협동조합의 글로벌화 지원,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협력사업 등 소상공인의 해외진출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내용을 담고 있다.
소상공인 사업체는 300만개 이상으로 전체 사업자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규모가 작아 해외진출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이후 설립요건이 완화돼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다양한 협동조합이 만들어지며 해외 진출이 가능한 수준에 이른 경우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협동조합 사례로는 1899년 창단한 스페인의 명문 축구 구단 ‘FC 바르셀로나’와 1880년대 발족한 ‘선키스트’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우유가 협동조합 형태로 1937년부터 지금까지 운영돼오고 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지만,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후 당국에 인가된 협동조합이 6235개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동조합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교육, 미용, 외식, 게임 등 유망 분야에서 해외진출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보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돼 내수시장 과포화에 따라 해외진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