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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단속…대림역 1위

한정선 기자I 2016.09.29 14:09:16

"간접흡연 피해 민원 많았던 대림역, 창동역서 가장 많은 적발"

지하철역 출입구 금연구역[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출입구 10m 이내 금연구역을 집중 단속한 결과 대림역에서 가장 많은 흡연건수가 적발됐다.

29일 국회 안행위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간 집중단속 기간 시는 총 932건의 흡연단속을 실시해 893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2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대림역에서 9일 동안 65건의 흡연이 적발돼 가장 많은 단속건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59건의 흡연이 적발된 1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창동역, 8호선 송파구(58건) 순으로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대림역, 당산역 등 10개의 역에서 149건의 흡연을 단속한 영등포구가 1위를 기록했다. 잠실역 등 5개의 역에서 71건의 흡연을 단속한 송파구, 천호역 등 9개역에서 66건의 흡연을 단속한 강동구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림역과 창동역 주변은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빗발쳤던 곳이라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시에서 인력을 자치구에 파견하고 캠페인을 병행해 지하철 출입구 1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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