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4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신변 이상설과 관련 “국정원이 최초로 입수한 정보는 ‘장 부위원장이 11월 18일자로 가택연금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북한 동향 긴급 간담회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 내용 중 이같이 밝혔다.
지난 참여정부 때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홍 의원은 “국정원이 최초로 입수한 정보는 ‘드라이’하다”며 “당 행정부가 장 부위원장에게 업무 정지를 내렸고 장 부위원장의 측근인 리룡하 노동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당 행정부 부부장를 긴급 체포했으며 내년부터 45세 이하만 고위직에 임명하고 65세 이상은 전부 퇴직하라고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홍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이 리 1부부장과 장 부부장을 공개처형했다고 보고한 것에 대해서도 “북한은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일반인에 대해서도 공개처형을 않는 것으로 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류 장관은 “장 부위원장의 실각이라고 말을 하지는 않았다”며 “실각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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