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것을 “군국주의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전범자들을 찬미하는 병든 일본’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18일 일본 국회의원 150여 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군사 대국화와 재침 준비를 다그치려는 군국주의적 망동으로 과거 일제의 범죄와 똑같이 엄중시해야 할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제가 아시아에서 저지른 죄는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며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를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일본 인민들에 대한 우롱”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일본 반동들이 역사의 진리를 무시하고 군사대국화와 재침에 끝까지 매달린다면 일본이라는 나라는 더 재생할 수 없는 파멸의 나락에 굴러 떨어지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