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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수명 50년 '건물일체형 태양광' 건설현장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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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6.07.16 09:09:46

기존 20년서 수명 연장…서초동 청년주택 적용
"공사기간 30% 단축·유지관리 비용 절감 기대"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건설이 수명을 기존 20년에서 50년 이상으로 늘린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모듈을 개발해 건설현장에 적용했다.

롯데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건물 수명주기를 고려한 장수명 BIPV 모듈 개발’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엡스코어와 장수명 BIPV를 공동 개발하고 서울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설치된 롯데건설의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사진=롯데건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설치된 롯데건설의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사진=롯데건설)
BIPV는 건물 외벽에 설치돼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건축 외장재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도심 건축물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한 장수명 BIPV는 기존 약 20년 수준이던 모듈 수명을 50년 이상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모듈 교체 주기를 줄여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롯데건설은 기대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에코월과 함께 BIPV 전용 시공법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별도의 지지 프레임 없이 고정 브래킷만으로 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해 현장 가공 공정을 줄였으며, 기존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30% 이상 단축했다.

이 공법은 패널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체 구조물을 해체하지 않고 해당 모듈만 분리·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이고 고층 작업 시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흐름 속에서 입주민들이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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