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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달 10일 이후에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출퇴근 시간 급행노선을 포함 평일 기준 왕복 30회로 증편 운항한다. 10월 말 이후에는 선박 4척을 추가 인도해 연내 총 12척, 왕복 48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강버스를 탑승한 시민, 관광객들은 파노라마 통창을 통해 서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여의도~압구정을 지날 땐 케데헌의 배경이던 남산서울타워를 볼 수 있고 옥수~뚝섬 구간에서는 케데헌 속 헌트릭스와 악령이 맞붙었던 청담대교의 전경도 볼 수 있다. 여의도~뚝섬 구간에서는 63빌딩과 한강철교, 세빛섬, 노들예술섬 등 서울을 대표하는 야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한강버스는 개인별 접이식 테이블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좌석 아래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다. 선내 카페테리아에서는 커피와 베이글 등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 20대와 휠체어석 4석 등 시민 편의 시설도 구비돼 있다.
한강버스 선착장 내 부대시설은 이미 ‘핫플(인기 명소)’가 됐다. 일부 매장은 ‘오픈런’을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재 7개 선착장에는 편의점과 카페가 입점했고 치킨집과 라면체험존도 운영 중이다. 뚝섬 선착장의 ‘바이닐 한강점’의 경우 직접 선택한 LP로 음악을 들으며 한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전체 선착장의 옥상은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망원·압구정·여의도·뚝섬·잠실 등 5개 선착장 옥상에서는 하반기부터 한강뷰 배경의 선셋 웨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시민체험 프로그램, 시민 참여 전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강버스는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현장과 시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9~10월 매주 토요일 여의도선착장 인근에는 서울 대표 야외도서관 ‘책 읽는 한강공원’이 운영된다. 이달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드론라이트쇼,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강 무릉도원 축제도 한강버스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선착장에서 ‘시민께 드리는 선물’이라는 주제로 취항식을 진행한다. 이날 취항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의장, 선착장 소재지 지역구 국회의원 및 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본 행사 이후 오 시장은 한강버스에 탑승해 마지막 점검을 한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는 서울이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바쁜 도시 생활 속 여유를 찾느 방법이며 한강과 만나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며 “한강버스는 강 위는 물론 각각의 선착장 또한 문화와 트렌드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광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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