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25일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스웨그 에이지 인 콘서트’(Swag Age in Concert)라는 제목으로 오는 9월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중심부에 위치한 질리언 린 극장에서 단 1회 100분간 특별 공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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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공연에는 현재 네 번째 시즌 서울 공연에 출연 중인 배우 14명이 함께한다. ‘단’ 역의 양희준, ‘진’ 역의 김수하, ‘홍국’ 역의 임현수, ‘십주’ 역의 이경수, ‘호로쇠’ 역의 황성재, ‘기선’ 역의 정선기, ‘순수’ 역의 정아영, ‘임금’ 역의 최일우, ‘조노’ 역의 오승현, ‘백성’ 역의 김재형, 류하륜, 안예빈, 이서영, 변재준까지 총 14인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김수하 배우는 2015년 뮤지컬 ‘미스사이공’에서 ‘킴’ 역으로 웨스트엔드 무대에 데뷔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런던 무대를 찾는 것이다.
질리언 린 극장은 런던 웨스트엔드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 공연장으로 약 1300석 규모를 자랑한다. 1847년 개관 이후 뮤지컬 ‘캣츠’가 초연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PL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런던 공연은 단 1회지만, 그 안에 우리가 가진 상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한국 뮤지컬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런던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무대가 더 많은 K-뮤지컬이 세계로 향하는 흐름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제작사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현지 관객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작품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가늠해볼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170분 분량의 정식 공연 버전을 해외에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2019년 초연 이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은 시조가 금지된 가상의 나라 조선이 배경이다. 백성들이 억압에 맞서 시조와 춤으로 자유와 정의를 외쳐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