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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수명연장 길 열었다···워커린스페이스·KT SAT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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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5.07.10 10:31:13

국내 최초 궤도상서비싱 구매의향서 체결
기술검증후 상업적 수명연장 서비스 구매 가능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우주 기업 워커린스페이스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통신위성을 보유한 KT SAT과 국내 최초로 궤도상서비싱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LOI는 양사가 올해 4월부터 협력을 해온 결과다. KT SAT이 운용하고 있거나 운용을 계획 중인 위성들에 대해 향후 궤도·자세 유지 서비스, 연료 재급유, 위성 수리 등 상업적 수명연장 서비스를 워커린스페이스의 기술검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이후 구매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는 내용들을 담았다.

워커린스페이스의 다재능 로봇위성 상상도.(자료=워커린스페이스)
워커린스페이스는 국내 최초 위성 수명 연장 서비스, 우주에서의 생산·제조·조립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의 김해동 경상국립대 교수가 지난해 1월 창업한 기업이다. 같은해 8월 첫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올해 1월 세종시에 260평 규모의 기업 부설연구소를 개소했다. 궤도상서비싱 로봇위성 개발을 위해 현재 Pre-A 라운드 투자유치도 하고 있다.

최경일 KT SAT 전무는 “KT SAT이 위성수명 연장 서비스라는 우주산업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협력해 대기업으로서 상생을 실현하고, 실제 위성 운영사업자로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커린스페이스는 이번 LOI를 발판으로 우주산업 글로벌 시장에 조기 진입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정부부처와 해외 예비 고객사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워커린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LOI를 통해 오는 2028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상업 궤도상서비싱 기술검증용 위성(베로스 1호)이 KT SAT의 퇴역(비운영) 위성을 대상으로 위성 수명 연장 서비스 일부를 우주에서 실증할 근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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