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자본시장 변화와 혁신을 위한 그간의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CEO들이 전산 사고에 대해 직접 관심을 두고 챙겨달라는 의미에서 네 번째 CEO 레터를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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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부원장은 “최근 전산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증권사 스스로 잘못했을 수도 있고 해외 중개인·외부 아웃소싱 등 외생 변수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며 “어쨌든 고객에 관한 사항이니 사고 유형별로 원인을 짚어봤으면 하는 부분을 편지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CEO 레터를 증권사·자산운용사 CEO에게 발송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CEO 레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스태프(Staff) 레터’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감독 당국이 금융투자회사 CEO와 컴플라이언스 이슈 등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수단 중 하나다.
금감원이 보내는 CEO 레터엔 감독 당국이 업계에 보내는 추상적인 경고 문구를 넘어 당국이 관련 사안에 점검한 결과와 문제점, 실질적인 개선 사례와 대책 등을 담고 있다는 게 함 부원장의 설명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월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와 관련된 내용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부동산 신탁사의 리스크 관리와 책무 구조도 점검과 관련한 내용으로 CEO 레터를 각각 발송했다.
함 부원장은 “CEO 레터는 실용적이고 실질적으로 문제가 무엇인지, 개선 방안은 무엇인지, 좋은 사례는 어떠한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미국 SEC처럼 CEO 레터의 내용이 축적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금감원은 브리핑을 통해 금융당국이 국내 자본시장 변화를 위해 혁신을 추진해 온 점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흔들림 없이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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